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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 리포트]우즈베키스탄에서 바라본 한국과 아프리카의 블록체인 MEET UP
  • 김진석 통신원
  • 승인 2018.08.1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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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우즈베키스탄의 비트코인 합법화를 발표했다. 이를 계기로 국제적 관련 기업들의 이목이 연일 우즈베키스탄으로 쏠렸다. 지난 7월 한 달만 해도 미국의 비트코인 전문 매체인 Blockchainstocks, Cointelegraph, Cryptodisrupt, Cryptovest 등은 7월 3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서명한 블록체인 기술 및 암호화 마이닝의 개발과 통합에 관한 소식을 중앙아시아 발로 자세히 보도하며 이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9일 저녁 타슈켄트에서 만난 한 우즈베키스탄인 관계자는 8일 밤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Africa Blockchain AUC MEET UP’ 행사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경제개발 방식은 물론 교육, 의료, 금융, 서비스 산업 등 많은 부분을 한국에서 배우려는 그들이다 보니 아직 걸음마 수준인 한국의 블록체인 영역에까지 본능적으로 관심이 간 모양이다.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는 유창오 (주)차이리아 대표. 차이리아는 지난 7월 20일 AMBC와 아시아마케팅 에이젼시 계약을 체결했다.

행사 동영상을 보니 한국의 비트코인 열기가 이 정도였는가? 눈을 의심할 정도로 대단히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 행사 장소는 마침 지난해 11월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해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던 호텔 신라 2층 다이너스티 홀, 바로 그 장소다. 행사를 주최한 유창오 (주)차이리아 대표 역시 당시 행사 때 내빈으로 초대됐던 관련 업계 최고 전문가다.

이날 서울 행사에는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그는 축사에서 아프리카 블록체인 기업 AMBC(Africa Master Blockchain Company)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며 이 기업은 4차 산업의 혁명이라고 불리는 블록체인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아프리카에 통합형 디지털 통화 화폐를 제공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아프리유니온(Afriunion Coi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아프리카 블록체인의 미래 가늠자라 평가했다.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자율규제위원회 위원장.

아프리카 대륙은 사실 대표적인 금융서비스 사각지대다. 아프리카 전체 인구 12억 명 중 절반 이상이 은행 계좌조차 없다. 상황이 그렇다보니 외국으로 일하러 나간 노동자들은 송금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경우에 따라서는 최대 40%가량의 송금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하니, 그게 어찌 송금인가. AMBC가 개발 중인 ‘아프리유니온 프로젝트’는 바로 이 같은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힐로우 매코(Hillow Maeko) AMBC CEO는 인사말을 통해 “AMBC는 약 5억 명이 이용하고 있는 MTN, 보다폰, Cellc, 에코넷 등의 아프리카의 4대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스마트폰을 보급하고, 보급한 스마트폰에 아프리유니온 결제시스템을 탑재해 AUC(Afriunion Coin)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AUC 탑재 스마트폰을 이용해 지불결제와 송금거래, 교환거래, 스마트 시티(크립토 마운틴) 등을 실생활에서 보다 쉽게 사용하도록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행사에 참석해 AMBC와 아프리유니온 코인(AUC)의 미래 기능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는 힐로우 매코 AMBC CEO.

이날 행사를 주관한 (주)차이리아는 이 거대 프로젝트의 아시아마케팅을 위해 지난 7월 20일 AMBC와 계약을 체결한 한국기업이다. 그리고 마침내 속전속결로 이번 Meet up 행사까지 성대하게 치러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우즈베키스탄 관련 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자에게 (주)차이리아 관계자와 만나게 해 줄 수 있겠느냐 물었다. 블록체인과 관련된 이들의 관심이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를 넘어 아프리카 대륙까지 뻗쳐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이날 행사는 알비누 말룽구 알골라 대사(좌측 두번째) 등 아프리카 관계국 인사들과 국내 업계 관계자, 언론인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대한 축제 분위기로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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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석 통신원  kim@uzkor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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