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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People] 우만선 광주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신임 센터장
  • 민창기 기자
  • 승인 2018.09.28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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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민창기 기자

사진 | 이경일 기자

 

센터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국내에는 50만 여명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 차이로 그들은 대부분 입국 초기, 한국사회에 적응하는 일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또 사업장에서 사업주는 물론 국내 근로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데, 그 점 역시 쉬운 일만은 아니다. 그들의 이 같은 어려움을 풀어주기 위해 여러 지원 사업을 해주는 일이 우리 센터의 존재 이유다. 그 모든 일을 잘 처리해 나가야 한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센터장 부임 전에는 어떤 일을 해 왔나?

1983년부터 지난 2017년 말까지 약 25년 동안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근무했다. 2004년 외국인고용허가제 도입 초기에는 인도네시아에서 EPS센터장으로 2년간 근무하며 고용허가제가 현지 국가에서 조기 정착하는데 주력했다. 귀국 후에는 공단 본부에서 중국동포(H-2) 취업교육을 주관하며 교육과정 개발과 교재개발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09년에는 연간 12만여 명을 교육하는 등 중국 조선족과 CIS 고려인 동포 교육 업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일을 계기로 한 때 중단됐던 중국 고용허가제 업무를 재개하기 위해 중국 EPS센터에서 2년가량 근무한 경험도 있다.

우만선 센터장(왼쪽 두 번째)이 김윤세 한국능력개발원 이사장 및 파루흐 주한 우즈베키스탄 노동사무소장 등과 밝은 표정으로 현안 회의를 하고 있다.

광주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달라.

2014년 12월 처음 개소해 광주광역시와 전남·북 지역 외국인근로자들의 국내생활 적응과 언어 및 문화차이로 겪을 수 있는 제반 문제의 해결을 위한 상담, 교육, 문화행사 등 여러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사업장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기술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우리 센터의 주요 사업으로는 첫째, 통역 지원 및 고충 상담 지원을 연간 2만 건 가량 실시하고 있으며, 둘째로는 의사소통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한국어교육 및 직업 훈련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셋째는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체육행사 및 문화 행사를 실시하는가 하면 무료 건강검진 사업, 교통안전 등의 생활기초 법률교육, 한국 전통문화 이해를 위한 태권도교육 등도 실시하고 있다.

 

금년도 중점 사업은 어떤 건가?

무엇보다도 국가별 커뮤니티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지금은 베트남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는데, 하반기에는 최근 광주에 문을 연 우즈베키스탄 노동사무소와 협력해 우즈베키스탄 노동자 커뮤니티를 조직할 예정이다.

둘째는 외국인 근로자의 애로사항과 사업장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각 현장으로 찾아가 통역과 상담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셋째는 ‘행복한 귀한’을 위한 사업수행의 일환으로 체류기간 만료 예정자가 잘 귀국할 수 있도록 교육과 상담, 커뮤니티를 통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우즈베키스탄 노동자에 대한 현황과 사용자들의 전반적 평가는 어떤가?

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에 체류 중인 우즈베키스탄 근로자는 16,000여 명이다. 그중 11%정도인 1,700여 명이 호남 권역에 근무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노동자들은 성실하고 체격 조건이 좋아 업무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와 한국 노동자들과의 협동심이 약하고 불법 이탈율이 높다는 부정적 평가가 공존한다. 그들의 불법 체류가 많은 사유 중 하나는 한국어 능력이 다른 국가에 비해 많이 낮고, 입국 전에 한국문화나 직장 생활에 대한 소양교육이 부족해 사업장 적응을 잘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따라서 입국 예정자에 대한 보다 철저한 교육과 관리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싶다.

 

센터의 궁극적인 지향 목표는 무엇인가?

대한민국에 있는 모든 외국인 노동자들은 가까이는 2시간에서 멀게는 8시간가량 비행기를 타고 와서 본인과 가족의 꿈을 위해 머나먼 타국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우리 센터에서는 이들이 한국사회와 가깝게 소통하고 지낼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할 것이다. 체류 기간이 만료된 노동자들이 성공적인 귀한으로 본국에서 잘 정착해 한국을 고마워하고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게 우리 센터의 궁극적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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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min@uzkor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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