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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People] 옥사나 마슬로바 타슈켄트 여행사 율리시스 대표
  • 조철현 기자
  • 승인 2018.10.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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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사진 | 조철현(Cho Chulhyeon) 기자

통번역 | 노디라(Nodira) 타슈켄트 주재기자

 

언제부터 시작한 여행사며 주로 어떤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가?

2010년에 창업했다. 매출액 기준으로 우즈베키스탄의 Top10 여행사 중 하나로, 우리 여행사의 여행 프로그램 중에는 클래식, 문화·교육 투어, 에코 투어, 기업박람회 등의 마이스(MICE) 투어, 트레킹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그밖에도 고객이 원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많은 여행 프로그램들을 소화하고 있다. 여행사 이름 율리시스(Ulysee)는 라틴어로 오디세우스(Odysseus)를 의미한다. 전설상의 그리스 영웅이다. 이 인물의 인생이 여행과 관련되었기 때문에 우리가 화사 이름을 율리시스로 정했다.

 

우즈베키스탄 내 다른 여행사들과 특별히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지난 8년 동안의 많은 노하우로 혼자 여행하는 관광객이든, 큰 여행단이든, 고객에 맞는 맞춤형 방식으로 접근하는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우리는 세계 기준에 맞는 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우즈베키스탄의 전통을 살린 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 역사적으로 우즈베키스탄에는 여러 간식과 물 단지로 손님을 마중하는 전통이 있었다. 이것은 먼 길을 걸어온 손님에게 먼저 갈증을 풀어주고 출출한 배를 채워 주기 위한 전통이다. 우리 여행사는 이 전통을 살려 모든 여행자들에게 물 단지를 대신해서 건네는 시원한 물수건과 뜨거운 삼사(samsa)로 여행자들을 맞고 있다.

 

2017년 기준으로 율리시스 여행사가 우즈베키스탄으로 유치한 다른 나라 관광객 숫자는 어느 정도인가? 또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직원은 몇 명인가?

지난 한 해 동안 독일 535명, 일본 474명, 프랑스 341명, 벨기에 109명, 스페인 87명 등 전체 1,500명가량의 관광객을 유치했다. 한국어 직원은 본사에만 2명이 있고 우즈베키스탄 각 지역들에 한국인 여행 가이드들이 있다. 그들은 한국에서 유학한 사람들이거나 타슈켄트 동방대 출신들로 한국에서 인턴 과정을 마친 우수한 직원들이다.

 

최근 한국을 방문했다. 전반적으로 어땠는가?

KOTFA 2018 국제관광박람회에 참석하기 위해 6월 13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회사로서는 2번째 방문이었고, 나 개인적으로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국제관광박람회에 참석해 여러 기업들과 BtoB 미팅을 가졌고, 우즈베크항공과 한국 주재 우즈베키스탄 대사관의 후원으로 서울의 한 우즈베키스탄 전통 레스토랑에서 한국 여행사 관계자들과 만나 우리 회사 프레젠테이션을 하기도 했다. 또 한국과의 여러 협력 관계를 모색하기 위한 여러 미팅도 가졌다. 그 과정을 통해 우리는 많은 새로운 기업들을 알게 됐고, 그 중 몇몇 기업들과 긴밀한 소통을 하면서 금년 여행 스케줄과 관련된 요청을 받고 있는 중이다.

 

이번 한국 방문에서 청소년연맹과도 만났는데, 향후 어떤 일을 추진해 나갈 예정인가?

양국 청소년 간 문화 교류 분야와 관련해 협력할 예정이다. 우리는 한국 청소년들이 우즈베키스탄의 풍부한 문화적 유산을 체험해 봤으면 좋겠다. 그리고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우즈베키스탄 학생들에게는 한국어 실력을 신장시키고, 한국의 청소년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율리시스투어의 아지즈 마흐무도프(Aziz Makhmudov) 프로젝트 매니저(오른쪽)가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우즈베키스탄 전문 레스토랑에서 우즈베키스탄 관광의 매력과 율리시스투어만의 특화된 여행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관광객 유치 정책이 활발하다. 그에 대한 성과는 어떤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국내 관광 육성 조치가 채택된 이후 우즈베키스탄 관광 사업은 다시 태어났다고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즈베키스탄에서 편하게 여행하기 위해 여러 대책들이 세워지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 수많은 변화가 계속되고 있다. 거의 날마다 국내 여행사들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결의안이 공개되고 있다.

지난 2월 10일에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과 비자 면제 프로그램도 시작됐다. 그 결과 비자 면제 혜택이 제공된 모든 국가들에서 관광객들의 흐름이 증가했다. 즉, 터키, 말레이시아, 이스라엘에서 2017년 대비 많은 관광객들이 우즈베키스탄을 찾아왔다. 우리는 한국 관광객들을 보다 많이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한국 국민들 중에는 비자 면제 혜택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는 이 소식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 참고로 비자 면제 프로그램 뒤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이상 늘어난 것으로 간접 집계되고 있다.

 

한국인들에게 우즈베키스탄 관광의 좋은 점을 소개한다면?

비자 면제 혜택은 물론 서울에서 타슈켄트로 직항하는 항공편도 1주 6회다. 부하라, 사마르칸트, 히바 등 클래식한 관광지는 물론 테르메즈 주변의 불교성지들도 한국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끝으로, 자기소개 좀 해 달라.

타슈켄트에서 태어났으며, 타슈켄트 항공대를 나와 상트페테르부르크 항공대에서 석사 과정으로 민간항공 관리 시스템 경영을 전공했다. 창업 전에는 우즈베키스탄 항공사에서 근무했고, 여행 사업을 하면서 힘든 점은 보다 좋은 숙박 시설과 교통 시설이 아직은 많이 열악하다는 점이다. 우리 관광객들에게 제일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년 전에 호텔을 예약해 놓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서도 일의 보람이 많다. 그 중에서도 최근 우즈베키스탄 항공사가 헬리콥터 투어를 시작하면서 5개 여행사 중 하나로 우리 여행사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그때 참 큰 보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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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현 기자  cho@uzkor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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